테스트는 디테일 그 이상, 더 나은 경험으로
Chloe, Sean | QA 팀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Chloe : 안녕하세요, QA 엔지니어 Chloe입니다. 저는 이전에 QA 아웃소싱 회사에서 삼성전자, KT, 우아한형제들 등의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쌓아왔습니다. 일을 하며 단순한 테스트를 넘어 서비스 품질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으나 아웃소싱 환경에서는 전체 프로세스, 개선 업무에는 깊이 관여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느껴 자사 QA 전환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 무렵 우연히 본 마카롱팩토리의 채용 공고 내용 중에서 조직의 핵심 가치와 일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고, 제가 가진 QA 관점과 에너지를 잘 녹여낼 수 있는 환경이라 생각해 지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더 넓은 시야와 책임감을 가지고 협업 부서와 함께 방향성을 고민하고 QA의 역할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Sean : 안녕하세요, Sean입니다. 저 또한 QA 아웃소싱 회사에서 라인플러스와 우아한형제들 프로젝트를 경험한 뒤, 마카롱팩토리 QA 팀에 합류했습니다.
이전에는 기존 방식에만 얽매이기보다 늘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고, 실제로 실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요. 마카롱팩토리는 그 생각을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했고, 주도적으로 시도하고 함께 방향을 만들어가는 문화가 큰 매력으로 다가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A 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Chloe : QA 팀은 현재 2인 체제로, 마이클 앱(운전자용), 파트너스 앱(정비소용), 어드민 도구, 백엔드 QA, CS 이슈 분석까지 전반적인 품질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서비스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다양한 유관부서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고요. 특히 저희 팀은 요즘 ‘스쿼드 기반 QA’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기획·디자인·개발·QA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며, 릴리즈 이후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고 기능 개선을 도출하는 구조예요.
Sean : 그리고 QA 팀은 협업 tool로 Confluence, Asana, Slack 등을 사용하고, 이런 tool로 업무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작업 히스토리 관리, 일정 조율 그리고 각자의 업무 흐름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모든 업무가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공유하고 있어요.
입사 후 가장 먼저 하셨던 일은 무엇인가요?
Chloe : 저는 가장 먼저 앱 전반의 테스트 시나리오를 정리하고, 기능별로 QA 문서를 구조화하는 작업을 했어요. 구두 전달만으로 진행되던 과정에 템플릿을 도입하면서 테스트 요청 방식과 리포트 양식을 체계화했죠.
Sean : 저는 팀의 업무 흐름과 일정 관리 방식부터 파악하는 데 집중했어요. ‘왜 이렇게 일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고 싶어서 위키와 슬랙의 과거 히스토리를 꼼꼼히 살펴보며 맥락을 정리해 봤죠.
요즘 QA 팀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지점이 있다면요?
Chloe : ‘기능은 문제없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불편한’ 케이스를 어떻게 조기에 포착하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에요. 체크리스트로는 잡히지 않는 UX 흐름을 찾아내는 게 우선 과제고, 자동화 테스트 도입 범위를 현실적으로 어디부터 시작할지도 고민 중입니다.
Sean : 저는 요즘 일정과 우선순위 조율, 그리고 자동화 도입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기능 복잡도나 검증 소요 시간을 기획 단계에서 정확히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초기에 빠르게 리스크를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자동화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인데요, 마이클은 앱 내 변화가 잦아 스크립트 수정 빈도가 높아 자동화를 도입하면 오히려 리소스 소모가 커질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도입 시기와 범위를 신중히 고민하는 단계에 있어요.
마카롱팩토리 QA 팀에 합류하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Chloe : 정해진 방식보다는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많은 팀이에요. 테스트 전략, 리뷰 프로세스 등도 구성원 주도로 함께 다듬어가고 있어요. 스스로 실험하고 적용해 보는 경험을 통해 확실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Sean : 테스트뿐 아니라 일정, 영향 범위, 협업까지 고려하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모든 이슈를 동일하게 다루기보다는,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정도와 이슈 발생 확률에 따라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전략적 테스트 경험도 쌓을 수 있습니다.
QA 팀과 잘 맞는 분은 어떤 분일까요?
Chloe : ‘책임감’,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중심의 태도’가 저희 팀의 핵심 키워드예요.사용자 중심의 인사이트로 개선점을 제안하고, 실행까지 리딩할 수 있는 분이라면 정말 좋은 환경이 될 거예요.
정형화된 프로세스보다 주도성과 실험을 중시하는 팀이기에, 불편함을 그냥 넘기지 않고 "이건 이렇게 바꿔보면 어때요?"라고 제안할 수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환영합니다.
Sean : 마카롱팩토리는 오버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장려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요. 의견을 주고받는 데 거리낌이 없고, 주어진 일을 넘어 더 나은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분이라면 정말 잘 맞을 거예요.
반대로 팀과 잘 맞지 않는 분은 어떤 분일까요?
Chloe : QA는 그저 결과를 전달하는 역할이 아니라, 품질 관점에서 해석하고 설명하는 역할이라는 인식이 없으신 분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테스트 완료했습니다." 이외에 체크 사항을 설명하지 않아 협업에 오해가 생기는 경우처럼요.
Sean : 기본적인 존중과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태도가 없으신 분과는 아무래도 함께 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협업 시 QA 팀이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Chloe : '커뮤니케이션'과 '타이밍'이 핵심이에요.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공유하고, 왜 문제가 발생했고 어떻게 판단했는지를 설명하는 게 기본이에요.
Sean : 저는 '역지사지'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매너 있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 결국 협업은 사람과 하는 일이니까요!
앞으로 어떤 QA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Chloe : 물론 자동화나 로그 기반 테스트 같은 기술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문제 해결을 중심에 둔 QA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반복되는 이슈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실제 개선까지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Sean : 초기 검토 단계에서 정확하게 일정과 우선순위를 예측할 수 있고, 자동화에도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며 더욱 중요한 전략적인 판단과 테스트에 집중할 수 있는 QA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지원자 분들, 특히 인터뷰를 앞두신 분들께 한마디 말씀해 주세요!
Chloe : 어떤 방식으로 테스트를 했는지, 이슈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들려주세요. 꼭 자동화를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스스로 테스트를 설계해본 경험이나, 책임감 있게 마무리한 사례가 있다면 꼭 이야기해 주세요.
Sean : 긴장하지 말고 자신 있게 얘기해 주세요. ‘내가 왜 이 일을 이렇게 했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