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없이 몰입하는 해결사
Dacia | Business Manager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함께 마카롱팩토리에 합류하시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비즈니스 매니저 인턴으로 입사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Dacia입니다.
이전에는 MD, PM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고, 업무의 경계 없이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마카롱팩토리에 합류했어요. 신입이다보니 주어진 일만 해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마카롱팩토리는 처음부터 고민하고 실행까지 옮길 수 있는 조직이라는게 느껴졌고 실제로 합류해서도 기대한 바와 동일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매니저라는 포지션이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
비즈니스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는 지 알려주세요!
비즈니스 매니저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발견하고, 그 원인을 분석해 개선까지 책임지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신규 설치 유저의 퍼널을 분석해 이탈 구간을 파악하고, 해당 지점을 개선해 홈 진입률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단순히 데이터를 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플로우를 경험하며 어떤 화면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기획하고, 디자인/개발 담당자와 협업해 실제로 적용되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합니다.
그래서 이 역할은 기획, 분석,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이외에도 CRM 여정을 설계하는 등 틀에 갇히지 않고 넓은 범위의 업무를 경험하고 있어요.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턴 입사 직후에는 어떤 일부터 시작하셨나요?
입사하고 가장 처음 맡았던 건 마이클 앱의 온보딩 플로우를 개선하는 것이었어요. 신규 설치 유저가 앱을 처음 열었을 때 어떤 흐름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해야 사용자가 마이클이라는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어요.
처음에는 모든 게 새롭고 생소했지만, 실제로 앱을 설치해서 하나하나 경험해보기도 하고, 팀에 질문도 하면서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게 어려우면서도, 그래서 오히려 제가 더 깊이 고민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걸 많이 배운 시기였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가장 뿌듯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뿌듯했던 경험 중 하나는, 과거 데이터를 쭉 살펴보며 전환율 개선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그걸 실험으로 연결한 일이에요.
당시에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예약 화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매 플로우를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던 중 예전 방식에서 전환율이 더 높았던 기간을 발견하게 됐어요. 그걸 놓치지 않고 다시 실험을 제안했고, 실제로 구매율이 눈에 띄게 개선됐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소폭의 전환율 변화였지만 매출로 환산했을 때는 꽤 의미가 큰 효과였고, 개선된 수치가 실제 비즈니스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을 처음 체감했던 순간이었어요.
반대로 예상보다 어려웠던 순간도 있었을까요?
예상보다 어렵다고 가장 크게 느꼈던 순간은,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 너무 많은 변수가 얽혀 있던 상황이었어요.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디자인, 앱, 웹, 서버, QA, 정산까지 여러 팀과 협업이 필요한 구조였는데, 작은 부분 하나가 전체 일정이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처음 실감했어요. 특히 협업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처음엔 어떤 내용을 언제, 누구와 논의해야할지 판단하기가 어려웠고, 실제로 중요한 부분을 고려하지 못해 뒤늦게 수정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혼자만 이해해서는 안 되는 일도 많고, 서로 다른 팀들이 협업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그리고 그 방식은 곧 마카롱팩토리에서 말하는 오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방금 말씀주신 '오버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실천하고 계신가요?
저는 궁금한 점이나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관련된 협업자에게 먼저 찾아가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마카롱팩토리는 전반적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분위기라서, 구두로, 혹은 메신저로 이야기하면서 빠르게 정리해 혼란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한 편으로는 많이 이야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자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놓친 시각을 동료가 알려줄 때도 많아, 결국 더 빠르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걸 여러 번 느꼈어요. 아직 저도 더 잘하고 싶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 포지션과 잘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비즈니스 매니저는 정해진 일을 반복적으로 하는 역할이 아니다 보니,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하고, 그걸 또 되돌아보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또한 빠른 실행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답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여러 실험을 진행하며 점점 방향을 잡아가는게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이건 왜 이렇지?’, ‘이걸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재밌게 일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불확실한 상황이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분은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Dacia가 느끼는 비즈니스 매니저 포지션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업무 범위가 정해져있지 않다는게 무엇보다도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엔 화면 단위로만 고민을 하곤 했지만, 점점 데이터 분석부터 바이럴 마케팅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어요. ‘이걸 정말 내가 해도 되나?’ 싶어 설렘 반 긴장 반으로 가득한 순간도 있지만, 스스로 주도해서 실행하고, 실제로 변화가 생기는 걸 확인했을 때 오는 성취감은 이 포지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예비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말씀해 주세요!
처음엔 저도 ‘신입인 내가 지원해도 될까?’, ‘아직 부족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합류해보니 중요한 건 완벽한 역량보다 문제를 마주했을 때 도망치지 않고 붙잡고 보는 태도였던 것 같아요.
이 포지션은 일이 명확하게 주어지는 경우보다는,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풀어가는 일이 더 많아요. 그래서 정답을 잘 아는 것보다는, 몰입해서 해보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분명 이 환경 안에서 빠르게 성장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열심히 성장하는 중이랍니다.
과거의 저처럼 지원을 망설이는 분이 계신다면, 함께 몰입하며 즐겁게 일할 동료를 기다리고 있으니 용기를 갖고 지원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