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많은 인턴에서, 먼저 움직이는 디자이너로

Lucy | Product Designer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roduct Designer로 일하고 있는 Lucy입니다.


저는 목적 중심의 TF 소속으로, 2024년에 인턴으로 입사해 이제 1년이 넘은 주니어 디자이너입니다. 대학생 때 IT 연합 동아리에서 앱을 직접 출시해본 경험이 있어요. 서비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비스의 성장을 위해 치열하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과정을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큰 재미와 동기부여를 느꼈어요. 그 경험을 계기로 처음부터 스타트업 위주로 취업을 준비했고, 좋은 기회로 마카롱팩토리에 입사하게 되었어요.

입사 초반, 예상과 달리 마케팅 디자인 업무를 맡으셨다고 들었어요.

처음에는 UX/UI 중심의 프로덕트 디자인을 상상하며 입사했지만, 첫 과제는 파트너 모집을 위한 홈페이지 개편과 마케팅 콘텐츠 디자인이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그 과정에서 정비소, 그러니까 '파트너'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마이클 서비스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넓은 관점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어요. '내가 만들고 싶은 것'보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에 대한 시야가 넓혀졌달까요?

인턴으로 처음 마카롱팩토리에 입사해서 어려움을 겪으셨던 순간이 있다면요?

첫 번째는 모든 일이 중요해 보이던 시기였어요. 열정은 넘쳤지만 '왜 이걸 하는지'를 놓치면서 점점 지쳐가더라고요. 그 시기에는 업무 우선순위 판단과, 에너지 분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신입으로서 ‘이게 맞는 말일까?’, ‘내가 말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쉽게 의견을 내지 못했던 시기였어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많이 주저했는데요. 


하지만 빠른 속도로 리드해야 하는 프로젝트들을 경험하며 내 역할을 돌아보고, 또 함께 고민해주는 좋은 동료들을 만나면서 ‘틀려도 괜찮다’는 용기와 그에 따르는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어요.그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업무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법도, 그리고 주저하지 않고 의견을 낼 수 있는 태도도 생긴 것 같아요.

지금 돌아봤을 때 나를 성장시킨 마카롱팩토리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함께 성장하기', 또 하나는 '자유롭지만 책임감있게 일하기'입니다.

마카롱팩토리 동료들은 직무나 연차에 관계없이 의견을 존중해 주는 팀이에요. "이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으로 시작하는 제 말에도 "같이 고민해 보자."는 태도로 반응해 주시고요. 그런 환경 덕분에 저도 더 용기를 낼 수 있었고,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입사 초반, '디자이너를 위한 안내서'를 제안하고 함께 만들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당시 프로덕트 디자인 챕터는 무림고수 같은 분위기였어요. (웃음) 다들 정말 뛰어나시지만, 저처럼 새롭게 합류한 디자이너에게는 흐름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거든요. 그래서 프로덕트 디자인 챕터의 명확한 체계와 원칙, 방향성이 담긴 안내서 제작을 제안했고, 바쁜 와중에도 모든 디자이너 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셨어요. 이제는 디자이너들이 더 잘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많이 다져졌다고 느낍니다. 그 변화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의미 있었어요.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문제를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먼저 정의할 수 있고, 정의한 문제를 더 넓은 시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무조건 멋진 UI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유저와 프로덕트 흐름 전체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디자이너요.

마이클 팀 합류를 고민하는 예비 디자이너,
특히 주니어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마카롱팩토리에는 진심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과,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고민하는 문화가 있어요. 틀렸다고 비난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함께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팀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틀려도 괜찮다’는 용기를 배웠고, 그 덕분에 제 안의 틀을 깨고 성장할 수 있었어요. 운전자가 아니어도, 차량 관리 경험이 없어도 괜찮아요. 성장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정말 충분합니다.


지원자님과 동료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ucy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